함께 나누는 행복 – 화곡슈퍼 조동희 대표

화곡본동시장 안에는 큰 슈퍼가 하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 소개드릴 분은 화곡동에서 가장 오래 된 슈퍼 중의 하나라는 화곡슈퍼 사모님으로 불리우는 조동희대표님입니다.

조동희 대표님이 화곡본동시장에 자리를 잡으신지는 꽤 오래되셨다고 합니다. 대표님 윗 세대인 부모님께서 슈퍼를 여셨다고 합니다. 원래 부모님께서 1960~1970년대 남대문시장에서 의류 판매업으로 자수성가 하시다가 화곡동의 허허벌판에 자리잡고 지금의 화곡슈퍼를 만드셨다고 합니다. 두 분께서 만들어낸 이 슈퍼가 화곡동 지역의 최초의 슈퍼마켓 였습니다.

이 화곡슈퍼는 부모님으로부터 이어받아 화곡본동 지역에게 건강한 생활필수품을 공급하는 업체로 성장하였고 현재 아들로 까지 이어지는 대표적인 가업승계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3대에 걸쳐 이어지는 가업승계에 처음엔 아들이 슈퍼 일 안 하겠다고 하다가 막상 결혼하고 난 후 전적으로 슈퍼 경영을 맡아 열심히 일하는 것을 보니 믿음직스럽다고 합니다.

조동희 대표님은 시장 안에서는 화곡슈퍼 사모님으로 불리지만, 시장 밖에서는 행복나눔 단장님이라는 호칭이 더 자연스럽습니다. 그럼 행복나눔 단장님으로서 조동희 단장님과 행복나눔단 활동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행복나눔봉사단과 조동희단장님은 엄청난 양의 외부 봉사활동으로 유명하십니다.

“아이고 다들 그렇게 해요” 라며 손사래치시지만, 자신의 이익을 포기하고 쌈짓돈을 털어가면서까지 남을 위해 수 년째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이어가시는 분들이 그리 흔하지는 않죠.

2014년 11월, 외부 지원이나 공기관의 개입 없이 자발적으로 창단한 행복나눔 봉사단은 창단 초기부터 꾸준히 조동희 단장님의 봉사 최우선 정신에 뜻을 같이 하는 34명의 단원들과 함께 매년 뜻깊고 의미있는 봉사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어린이들부터 다문화가정, 전통시장과 어르신들을 넘어 지역적 한계를 뛰어넘은 군부대 위문까지 참으로 다양한 장소와 대상과 함께 여러가지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화곡슈퍼 이름으로 청소년 여럿에게 오래 전부터 장학금을 전달해 오셨고, 초등학교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해 교통안전봉사를 수 년째 진행하고 계십니다. 어르신들을 위해 사랑의 의료비를 전달하시기도 하고, 멀리 도솔부대, 을지부대 (육군 제 12사단, 21사단 등) 에 물통 등 군용품 후원을 해주기도 하셨습니다.

특히 조동희단장님과 행복나눔 봉사단이 힘쓰는 것 중 하나가 지역 주민 중에 상대적으로 약자의 위치에 있는 다문화가정 및 어르신들에 대한 보살핌입니다.

화곡본동시장에 붙어있는 본인 소유의 건물 1층에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게 키즈카페를 만들어 무료로 개방해 주시고, 최근 4-5년동안 마을기업을 만들고 정월 대보름, 복날 등에 독거어르신, 불우어르신 수백 명께 식사와 공연을 사비로 진행해 드렸다고 합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고 매년 사랑의 쌀 기증 및 겨울철 사랑의 김장나누기를 꾸준히 실천하고 계시며, 최근 화곡본동시장이 첫걸음시장을 넘어 문화관광형 시장에 선정되면서 정부지원을 받게 되자 화곡본동시장 문화관광형 사업단 및 상인회와 함께 시장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주고 계십니다.

정말 파도파도 끝없이 나오는 미담의 주인공이라 해도 될 만큼 좋은 일을 많이 하고 계신데요. 요즘은 환경문제에까지 고민과 관심을 넓히시고 최근 적극 함께하고 있는 화곡본동시장 문화관광형 육성사업단 및 상인회와 같이 풀어나갈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 중이시라고 합니다.

최근 화곡본동시장 문화광광형 육성 사업단이 주관한 먹깨비 장터의 장소를 제공 및 행복나눔 봉사단 회원들과 함께 꽈배기, 국밥 등 다양한 먹거리를 직접 만들어 고객 뿐만 아니라 특히 어려운 어르신 등에게 나누어 주어 매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행복나눔 봉사단 같은 곳이, 조동희단장님 같은 분이 한 곳, 한 분 늘어날 때마다 세상은 조금 더 살기 좋은 곳이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좋아하는 일을 하고 계셔서 부럽고, 아름다운 일을 하고 계셔서 감사드립니다.